
시장에는 늘 돈이 몰리는 단어가 있다.
이번에는 ‘한한령’이다.
다만 이번 흐름을 단순히 “중국 관광객이 다시 온다”, “케이팝 공연이 다시 열린다” 정도로만 보면 핵심을 놓칠 수 있다.
SK증권 리포트가 말하는 핵심은 더 크다.
한한령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새롭게 짜이는 국면이라는 점이다.
2026년 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14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문화와 콘텐츠 교류도 단계적으로 넓혀가자는 공감대가 있었다.
이 변화가 패션, 엔터, 호텔, 카지노, 여행 업종에 다시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뉴스핌)
주요 종목 목표주가 및 상승여력 현황
| 종목명 | 현재가 (04/21) | 목표주가 (SK증권) | 상승여력 |
| 하나투어 | 42,700원 | 82,000원 | 92.0% |
| 파라다이스 | 15,350원 | 25,000원 | 62.8% |
| 롯데관광개발 | 19,740원 | 31,000원 | 57.0% |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 53,800원 | 82,000원 | 52.4% |
| JYP Ent. | 61,700원 | 92,000원 | 49.1% |
| 서부T&D | 13,830원 | 20,000원 | 44.6% |
| 에스엠 | 93,000원 | 134,000원 | 44.1% |
| 감성코퍼레이션 | 5,800원 | 8,100원 | 39.7% |
| 이마트 | 101,700원 | 없음 | - |
| 호텔신라 | 53,900원 | 없음 | - |
| GS피앤엘 | 48,000원 | 없음 | - |
| 에이유브랜즈 | 17,940원 | 없음 | - |
목표주가는 SK증권 리포트 기준으로, 현재가는 2026년 4월 21일 기준으로 정리했다.
중국 관련 소비·엔터 섹터 핵심 투자 포인트
| 섹터 | 투자 포인트 (핵심 로직) | 주요 지표 및 체크포인트 | 관련 기업 및 주요 모멘텀 |
| 여행·호텔·카지노 | 실적 가시성 최우선 관광객 유입 시 매출이 가장 빠르게 숫자로 증명되는 분야 |
- 호텔 객실 예약률 및 단가(ADR) 상승 - 카지노 드롭액(고객 투입 금액) 증가 - 제주 등 직항 노선 확대 여부 |
파라다이스: 2025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안정화 및 성장기 진입 |
| K-패션 | 가성비와 감성의 조화 명품보다는 저렴하고 저가 브랜드보다는 감성적인 '틈새시장' 공략 |
- 중국 내 대형 거점 매장 확대 - SNS 확산력 및 브랜드 경험(디자인/매장) - 1선 도시 젊은 여성 소비자 반응 |
감성코퍼레이션: 스노우피크 광저우 대형 매장 오픈(26년 4월) 에이유브랜즈: 락피쉬 웨더웨어의 중국 1선 도시 확장 |
| 엔터테인먼트 | 현지 파트너십 및 구조 단순 공연 재개 기대를 넘어 현지 기업과의 지분/사업 결합 중요 |
- 현지 대형 IT/음악 기업과의 지분 관계 -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 아티스트/굿즈 사업 - 음반·음원 유통 및 팬덤 확장 구조 |
에스엠: 텐센트뮤직이 2대 주주(9.7%)로 연결 JYP Ent.: CJ ENM, 텐센트와 중화권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
투자 포인트 1. 가장 먼저 숫자가 보이는 곳은 여행·호텔·카지노다
관광객이 늘면 가장 먼저 바뀌는 숫자가 있다.
호텔 객실 예약률이 오르고, 객실 가격도 올라간다.
자연스럽게 카지노 방문객과 게임에 투입한 전체 금액도 늘어난다.
쉽게 말해 카지노 영업의 체력을 보여주는 숫자다.
이런 이유로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가 커질 때 호텔, 카지노, 여행주는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축이 될 수 있다.
파라다이스는 2025년 매출 1조 1,499억 원, 영업이익 1,56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합리조트 성장이 함께 작용했다. (한국경제)
롯데관광개발도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안정화되면서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종목은 한중 관계 회복뿐 아니라 제주 직항 노선 확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함께 맞물리는 구조다.
투자 포인트 2. K패션은 중국 소비 둔화 속에서도 기회가 있다
중국 소비자는 예전보다 가격에 민감해졌다. 비싼 명품을 무조건 사는 분위기는 약해졌다.
디자인, 브랜드 감성, 매장 경험, 사회관계망서비스 확산력은 여전히 중요하다.
여기서 K패션의 자리가 생긴다. 한국 패션은 명품보다 가격이 낮지만 중국 저가 브랜드보다는 감성적 만족도가 높다.
젊은 소비자에게는 “새롭고 예쁜 브랜드”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넓히고 있다.
2026년 4월에는 중국 광저우에 700㎡ 규모 매장을 열었다. 상하이에 이은 두 번째 대형 거점이다. (뉴스핌)
에이유브랜즈의 락피쉬 웨더웨어도 중국 매장 확대가 핵심이다.
리포트는 락피쉬가 중국 1선 도시의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고 본다.
단순한 신발 브랜드가 아니라, 매장 경험과 디자인 감성을 함께 파는 브랜드라는 점이 중요하다.
투자 포인트 3. 엔터는 공연 재개보다 현지 연결고리가 중요하다
엔터주는 한한령 완화 기대에 가장 민감 하지만 당장 중국에서 대형 케이팝 콘서트가 전면 재개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공연 재개 자체보다 중국 현지 회사와 이미 연결되어 있는지다.
에스엠은 중국 텐센트뮤직과의 연결고리가 뚜렷하다.
텐센트뮤직은 에스엠의 9.7% 지분을 보유해 2대 주주가 되는 구조로 보도됐다. (Reuters)
JYP Ent.는 CJ ENM, JYP 차이나, 텐센트뮤직과 함께 중화권 합작법인 ‘원시드’를 세웠다.
이 법인은 아티스트 운영, 음악 제작, 공연, 굿즈 사업을 중화권에서 단계적으로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즉, 엔터 투자에서 볼 것은 단순히 “중국 공연이 열리나”가 아니라 현지에서 팬을 만나고, 음반을 팔고, 굿즈를 팔고, 새 아티스트를 키울 수 있는 구조가 있느냐다.

종목별 투자 메모
감성코퍼레이션
감성코퍼레이션의 핵심은 스노우피크 어패럴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아웃도어와 일상복 사이의 감성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중국 매장이 실적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중요하다.
리포트는 올해 중국 수출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중국 현지 운영은 파트너사가 맡고, 감성코퍼레이션은 제품 공급과 브랜드 관리를 담당하는 구조다.
비용 부담은 줄고, 수익성은 좋아질 수 있는 방식이다.
관찰할 숫자는 세 가지다. 1) 중국 매장 수. 2) 매장당 매출. 3)수출 매출 비중.
에이유브랜즈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 웨더웨어가 핵심이다.
락피쉬는 레인부츠, 겨울화, 메리제인 슈즈 등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한다.
가격은 명품보다 낮지만, 매장과 제품 디자인에서 감성 소비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리포트는 올해 중국 매장 확대와 해외 매출 비중 상승을 중요하게 봤다. 다만 이 종목은 목표주가가 제시되지 않았다.
JYP Ent.
JYP Ent.는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데이식스 같은 기존 가수의 힘이 여전히 크다.
중장기 포인트는 중국 합작법인 원시드다. 원시드는 중국 현지 시장에서 아티스트를 키우고, 음악과 공연, 굿즈 사업을 넓히기 위한 발판이다.
중국 시장이 조금씩 열릴 경우, 단순 수혜주가 아니라 현지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스트레이키즈 군입대 시점이 다가오기 전에 새 가수들이 충분히 성장해야 한다는 리스크는 있다
에스엠
에스엠은 중국 관련 엔터주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가진 종목으로 보인다.
기존 가수의 중국 인지도도 높고, 텐센트뮤직과의 관계도 분명하다. 디어유의 버블 서비스가 QQ뮤직과 연결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리포트는 한한령 완화 시 에스엠의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구권 성과가 충분히 확인되어야 주가 평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26년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중요하다.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 빅뱅 20주년 관련 활동. 트레저 활동. 신인 남자그룹 데뷔.
이 네 가지가 하반기 주가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와이지는 중국 수혜주라기보다
콘텐츠 자산의 세대교체가 성공하느냐가 더 중요한 종목이다.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가 핵심이다.
호텔과 카지노가 한 건물 안에 있는 구조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에 바로 연결될 수 있다.
리포트는 제주 외국인 입도객 증가, 카지노 드롭액 증가, 호텔 매출 증가를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카지노는 월별 변동성이 크다. 고객이 많이 와도 실제 매출로 얼마나 남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
서부T&D
서부T&D는 호텔과 부동산 개발을 함께 봐야 한다.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은 외국인 관광객 회복의 수혜를 받고 있다.
객실 예약률이 높고, 객실 단가가 올라가면 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용산 나진상가 부지,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이 중장기 재료다.
호텔만으로도 기업가치가 설명되는 구간에서, 개발 이익이 붙으면 주가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논리다.
GS피앤엘
GS피앤엘은 파르나스 호텔을 중심으로 한 호텔 전문 기업이다. 강남, 명동, 용산, 제주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호텔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리포트는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객실 공급 부족이 GS피앤엘에 유리하다고 본다.
호텔신라
호텔신라는 면세점과 호텔을 나눠서 봐야 한다. 면세점은 예전처럼 중국 단체 관광객과 보따리상에 기대기 어렵다.
그래서 수익성이 낮은 공항 면세점 사업을 줄이는 선택을 했다.
반면 호텔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리포트는 호텔신라가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6년에는 수익성 회복이 더 뚜렷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마트
이마트는 중국 수혜주라기보다 유통 체질 개선과 호텔 자회사 수혜를 함께 보는 종목이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아졌고,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본업인 할인점 경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호텔 수혜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유통 부문의 이익 개선이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복합리조트가 핵심이다.
2025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인천 지역 객실 확보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더해질 수 있다. (한국경제)
복합리조트는 단순 카지노보다 장점이 있다. 고객이 숙박, 식사, 쇼핑, 공연, 카지노를 한 공간에서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만 보는 종목이 아니다.
중요한 변화는 수익성이다. 싸게 많이 파는 방식에서 벗어나, 더 가치 있는 여행상품을 팔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업무 효율화도 비용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다.
2025년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이는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체질 개선에 가깝다.
리스크는 환율, 유가, 전쟁, 항공사고 같은 외부 변수다. 여행주는 실적보다 심리가 먼저 흔들릴 수 있다.
중국 관련 소비·엔터 섹터 핵심 리스크 요약
| 투자 섹터 | 핵심 리스크 요인 | 세부 내용 및 체크포인트 |
| 엔터테인먼트 | 정책 완화 속도 불일치 | - 기대감에 비해 실제 대형 공연 허용 등 가시적 조치는 느릴 수 있음 - 주가가 실적 확인보다 먼저 움직이는 특성상 단기 과열 주의 |
| K-패션 / 소비재 | 깐깐해진 소비 성향 | - '한국 브랜드'라는 상징성만으로 구매하던 시기는 지남 - 매장당 매출, 재고 회전율, 온라인 판매 추이 상시 모니터링 필요 |
| 공통 (대중국 사업) | 애국 소비(C-뷰티/패션) 강세 | - 중국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을 넘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 필수 -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및 현지 맞춤형 제품 구성력 검증 필요 |
| 카지노 | 매출 변동성(Volatility) | - 방문객 수(Traffic)가 늘어도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비율이 월별로 상이함 - 드롭액 대비 홀드율(카지노가 이긴 비율)에 따른 실적 출렁임 주의 |
| 여행 / 레저 | 매크로 변수 (환율·유가) | - 원화 약세: 해외여행 비용 상승으로 인한 수요 위축 가능성 - 유가 상승: 항공권 가격 인상 및 유류할증료 부담에 따른 실적 압박 |
섹터별 DART 공시 핵심 체크리스트
| 섹터/구분 | 대상 기업 | 주요 확인 항목 (DART 공시 및 사업보고서) | 분석 시 중점 사항 |
| K-패션 | 감성코퍼레이션, 에이유브랜즈 | 중국 매출 비중, 수출 실적, 신규 매장 확대 속도 | 해외 시장 확장성이 실제 매출 숫자로 연결되는지 확인 |
| 엔터테인먼트 |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 | 공연 매출, MD/굿즈 실적, 현지 파트너십 관련 공시 | 현지 법인 성과 및 텐센트 등 파트너사와의 시너지 |
| 관광 / 레저 |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서부T&D | 카지노 드롭액, 호텔 객실 예약률(OCC), 여행 송출객 수 |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발생 여부 |
| 유통 / 특수 | GS피앤엘, 호텔신라, 이마트 | 면세점 구조조정 현황, 유통 부문 수익성 개선 지표 | 목표주가 미제시 종목의 턴어라운드(실적 반등) 시그널 |
결론
이번 테마는 단순한 “중국 수혜주”가 아니다.
단기적으로 숫자가 먼저 확인되는 곳은 호텔, 카지노, 여행이다.
중장기 성장 이야기가 더 큰 곳은 K패션과 엔터다.
감성코퍼레이션과 에이유브랜즈는 중국 매장 확대가 관건이다.
에스엠과 JYP Ent.는 중국 현지 연결고리가 강점이다.
롯데관광개발과 파라다이스는 관광객 증가가 실적에 바로 반영될 수 있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보다 수익성 개선이 더 중요하다.
결국 봐야 할 것은 하나다. 기대감이 아니라 숫자다.
참고 내용·출처
SK증권 산업분석 리포트, 「‘한한령’은 끝났습니다: 이전으로의 회귀 아닌 새로운 관계 정립의 시대」, 2026년 4월 22일.
금융감독원 DART 전자공시시스템,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 안내. (DART)
뉴스핌, 2026년 1월 한중 정상회담 및 문화·콘텐츠 교류 관련 보도. (뉴스핌)
뉴스핌, 감성코퍼레이션 스노우피크 어패럴 중국 광저우 UC점 오픈 보도. (뉴스핌)
파이낸셜뉴스, CJ ENM·JYP 차이나·텐센트뮤직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보도.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Reuters, 텐센트뮤직의 에스엠 지분 인수 및 2대 주주 관련 보도. (Reuters)
한국경제, 파라다이스 2025년 역대 최대 실적 보도. (한국경제)
아시아경제, 한국관광공사 2026년 1월 방한 외래객 통계 보도. (아시아경제)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산업 흐름을 정리하기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 주식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증권사 리포트 기준의 참고 수치이며, 실제 주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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