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 레알마드리드에서 음바페와 함께 하길 원해

23년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된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조명받는 주드 벨링엄은 목요일 클럽에서 열린 오프닝 프레젠테이션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세의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베르나베우와 6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 시즌부터 레알에서 등번호 5번을 달고 뛰게 됩니다. 등번호 5번은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번호인데, 벨링엄의 우상인 지네딘 지단이 입었던 등번호입니다

클럽의 레알 마드리드 시티 훈련 단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클럽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전 버밍엄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였던 벨링엄이 미디어의 질문을 받기 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불렀습니다. 벨링엄은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상황을 잘 몰라서 언급하기 어렵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와 보이는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음바페는 훌륭한 선수이며, 그가 무엇을 선택하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음바페 같은 선수와 함께 뛰고 싶지 않을까요? 누가 안 그러겠어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마드리드는 수요일에 이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와의 계약을 확정했는데, 도르트문트가 밝힌 계약 금액은 1억 3,000만 유로(1억 1,100만 달러)이며, 변수에 따라 3,000만 유로(3,200만 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말한 이유는 레알마드리드가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클럽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벨링엄은 말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고 역사적인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레알은 영국 프리미엄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과의 영입 경쟁에서 이겼습니다. 또한 벨링엄은 "제게 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런 결정을 내릴 때 돈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허락을 받았을 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마드리드 수석 스카우터와 매니징 디렉터와 이야기 나누었을 때, 제가 받은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팀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는 마드리드가 최고라는 것이었어요." 벨링엄은 "잉글랜드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항상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12~15개월 전에 아버지가 저를 앉혀놓고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는 조금 놀랐습니다. 소름이 돋고 심장이 멈출 것 같았어요. 자라면서 이런 팀에서 뛰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라리가 타이틀을 되찾고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벨링엄, 레프트백 프란 가르시아, 플레이메이커 브라힘 디아즈를 2023-24 시즌 팀에 영입했습니다.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기 위해 떠난 후 센터포워드를 노리고 있으며, 음바페뿐만 아니라 벨링엄의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해리 케인과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벨링엄은 "해리 케인 루머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고 나의 주장이며, 나는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그를 사랑합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나겠죠."

벨링엄은 로리 커닝햄, 스티브 맥매너먼,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웬, 조나단 우드게이트의 뒤를 이어 마드리드와 계약한 여섯 번째 잉글랜드 선수입니다. 벨링엄은 지단과의 인연 때문에 평소 사용하던 22번이 아닌 5번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벨링엄은 "지네딘 지단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여러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단과 똑같아지려는 것이 아니라 지단처럼 되려고 노력하는 것일 뿐이지만, 지단이 얼마나 대단했는지에 대한 오마주인 것은 분명합니다."

벨링엄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놀라운 감독"이라고 칭하며 미드필더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루스에게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모드리치와 크루스 두 노장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번 라리가의 레알에서 벨링엄의 활약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