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국내 증시는 장중 3%대 급락을 대형 반도체의 자사주 매입이 되돌린, 지수 방어형 변동성 장세였습니다. 코스피는 6,547.76까지 내려갔다가 6,820.02로 마감했습니다. 저점에서 종가까지 272.26포인트, 약 4.16%를 되돌렸고 종가는 장중 고점보다 0.08포인트 낮았습니다.
오늘 장을 이해하는 핵심 해석: 코스피가 플러스로 끝났다는 결과만 보면 반등장처럼 보이지만, 장의 속은 더 복잡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피200에서는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순매도했고 하락 종목 수도 상승 종목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수가 지수 급락을 막았습니다. 넓은 종목이 함께 오른 강세장보다는 대형주 저점 매수로 지수를 지켜낸 장으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데이터 기준 시각: 정규장과 네이버 통합 화면을 나눠 봤습니다
이 글의 코스피·코스닥·코스피200·선물·시장 전체 수급은 2026년 8월 31일 오후 3시 30분 정규장 마감 기준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를 사용했습니다.
개별 종목의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네이버페이 증권 화면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해당 화면은 KRX와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합해 보여주는 항목이 있어, 시장 전체 정규장 거래대금과 개별 종목의 통합 거래대금을 같은 숫자처럼 섞지 않았습니다.
- 정규장 지수·수급: 8월 31일 15시 30분 KRX 마감 기준
- 개별 종목 거래: 네이버페이 증권 KRX·NXT 통합 표시 기준
- 외국인·기관 금액 Top5: ETF를 뺀 KRX 현물 상장주 장마감 집계
- 순매매 수량: 같은 상위 20개 집계 안에서 수량이 큰 종목, 당일 전체 거래량과 별개
시장의 성격: 6,547선에서 6,820선까지, 급락 뒤 지수 방어
코스피는 6,613.58로 전 거래일보다 2.58% 낮게 출발했습니다. 장중 저점 6,547.76에서는 낙폭이 3.55%까지 커졌지만, 오후 들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붙었습니다. 장중 고점은 6,820.10으로, 결국 지수는 사실상 고점 부근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805.14까지 밀렸다가 834.29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코스닥은 끝내 0.49%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의 강한 종가 회복과 달리 중소형주까지 위험 선호가 넓게 퍼지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 지표 | 종가 | 등락률 | 장중 흐름 |
|---|---|---|---|
| 코스피 | 6,820.02 | +0.46% | 시 6,613.58 · 고 6,820.10 · 저 6,547.76 |
| 코스닥 | 834.29 | -0.49% | 시 821.67 · 고 835.50 · 저 805.14 |
| 코스피200 | 1,071.85 | +0.58% | 시 1,036.58 · 고 1,071.88 · 저 1,025.92 |
| 9월 코스피200 선물 | 1,067.85 | -0.01% | 시 1,040.45 · 고 1,076.00 · 저 1,026.25 |
| 원·달러 환율 | 1,368.6원 | -3.9원 | 서울 외환시장 15:30 주간거래 종가 |
이날 코스피200은 0.58% 올랐지만 구성 종목은 상승 83개, 하락 114개였습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의 반등이 지수를 끌어올린 구조입니다. 코스피200 선물은 현물이 열리기 전에 먼저 움직이는 ‘예고편’ 같은 상품인데, 9월물은 0.01% 하락에 그쳤습니다. 현물 급락 뒤 선물과 대형주가 먼저 안정된 점이 오후 반등의 발판이 됐습니다.
밤사이 변수: 미국 금리 경계가 반도체 매도로 번졌습니다
전 주말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수장의 매파적 발언, 즉 금리를 쉽게 내리기보다 물가와 경기 과열을 더 경계하는 태도를 먼저 반영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35.4%에서 57.5%로 올랐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가 0.02%, S&P500이 0.25%, 나스닥이 0.52%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7%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4.57%, AMD가 2.33%, 인텔이 2.85% 밀린 흐름이 월요일 서울 장 초반의 반도체 매도로 이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68.6원으로 3.9원 내렸습니다. 장중 1,360원대로 내려와 약 13개월 만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 점은 외국인 자금 이탈 공포를 누그러뜨린 변수였습니다. 다만 환율 안정만으로 금리·반도체 위험을 덮지는 못했습니다.
시장 대시보드: 지수는 반등했지만 코스닥과 시장폭은 약했습니다
| 시장 | 상승 · 보합 · 하락 | 거래대금 | 시장폭 해석 |
|---|---|---|---|
| 코스피 | 366 · 54 · 489 | 26조 6,590억원 | 하락 종목이 123개 더 많음 |
| 코스닥 | 741 · 105 · 889 | 5조 3,320억원 | 하락 종목이 148개 더 많음 |
| 코스피200 | 83 · 4 · 114 | — | 대형주 구성 종목도 하락 우위 |
코스피 정규장 거래대금은 26조6,590억원, 코스닥은 5조3,3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 비중이 약 83%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날 돈은 시장 전체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지수 추종·인버스 ETF에 집중됐습니다.
수급의 역설: 현물은 매도, 선물은 외국인 순매수
현물 수급은 좋지 않았습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1,464억원, 외국인은 6,434억원, 기관은 7,89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세 주체가 모두 판 것은 흔치 않은 장면입니다. 이 빈자리는 기타법인이 메웠습니다. 장 마감 집계상 기타법인의 순매수는 1조5천억원을 웃돌았습니다.
| 시장 | 개인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1,464억원 | -6,434억원 | -7,891억원 |
| 코스닥 | +2,530억원 | -552억원 | -2,005억원 |
| 코스피200 | -2,102억원 | -5,640억원 | -7,968억원 |
| 9월 코스피200 선물 | -3,048억원 | +3,608억원 | +333억원 |
반면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외국인이 3,608억원 순매수했습니다.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가 동시에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상승 베팅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물 차익실현, 선물 헤지, 지수 구성 종목 교체, 현·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한 거래가 함께 섞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코스피에서 3,702억원 순매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날 오후의 반등은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보다 기업의 자사주 집행과 기타법인 저가 매수의 영향이 더 컸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인기업종: 2차전지·전자제품이 반등, 방산·건설·바이오는 약세
네이버페이 증권의 업종 화면에서는 전자제품이 7.16% 올라 상승률 상단에 섰고, 전자장비와 기기 2.79%, 화학 2.23%, 복합유틸리티 2.14%, 전기제품 1.98%가 뒤를 이었습니다. 장중 낙폭이 컸던 2차전지와 전자부품, 로봇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흔적입니다.
반대로 비철금속은 5.77%, 우주항공과 국방은 3.79%, 무선통신서비스는 3.44%, 건설은 3.42%, 생물공학은 3.33% 내렸습니다. 지수 반등이 모든 테마로 확산되기보다 낙폭이 컸던 성장주 일부에만 선택적으로 들어갔습니다.
| 구분 | 업종 | 등락률 | 해석 |
|---|---|---|---|
| 주도 | 전자제품 | +7.16% | 낙폭 과대 전자·로봇 기대 반등 |
| 주도 | 전자장비와 기기 | +2.79% | 전자부품 선택 매수 |
| 주도 | 화학 | +2.23% | 2차전지 소재 반등 |
| 주도 | 전기제품 | +1.98% | 배터리주 저점 회복 |
| 약세 | 비철금속 | -5.77% | 원자재·경기 민감주 매도 |
| 약세 | 우주항공과 국방 | -3.79% | 방산 차익실현 |
| 약세 | 건설 | -3.42% | 금리 경계 지속 |
| 약세 | 생물공학 | -3.33% | 바이오 전반 약세 |
네이버페이 증권의 인기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SDI, LG전자가 올라왔습니다. 대형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변동성이 전자부품과 2차전지까지 넓어졌지만, 방산·건설·바이오에는 매도 압력이 남았습니다.
거래대금 상위와 거래량 상위: 큰돈은 반도체, 단기 회전은 인버스 ETF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압도적으로 쏠렸습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통합 화면 기준 SK하이닉스는 9조1,828억원, 삼성전자는 6조7,812억원이 거래됐습니다. 두 종목 합계만 15조원대입니다.
| 종목 | 종가·등락 | 통합 거래대금 | 종목별 흐름 |
|---|---|---|---|
| SK하이닉스 | 1,674,000원 · +1.27% | 9조 1,828억원 | 저점 반등·자사주 매입 |
| 삼성전자 | 260,000원 · +1.17% | 6조 7,812억원 | 저점 반등·자사주 매입 |
| LG전자 | 216,500원 · +7.44% | 5,176억원 | 전자제품 업종 강세 |
| HLB | 35,600원 · -1.11% | 5,008억원 | 고회전 속 약세 |
| SK이노베이션 | 125,500원 · +7.36% | 4,191억원 | ESS 계약 뉴스 |
반면 거래량 상단에는 지수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가 다수 포진했습니다. 인버스 ETF 거래가 많다는 사실은 하락에 대비하려는 단기 수요가 컸다는 뜻이지만, 그 자체가 다음 날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는 아닙니다. 장중 공포가 컸을수록 양방향 ETF의 회전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 시장 | 종목 | 거래량 | 읽는 포인트 |
|---|---|---|---|
| 유가증권 | KODEX 200선물인버스2X | 90억 5,659만주 | 장중 하락 헤지 회전 |
| 유가증권 | KODEX 인버스 | 9억 4,581만주 | 지수 방향 단기 매매 |
| 유가증권 | TIGER 200선물인버스2X | 1억 4,863만주 | 인버스 ETF 동반 회전 |
| 유가증권 |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 8,841만주 | 배터리 반등 참여 |
| 코스닥 | JW신약 | 3,267만주 | 급등 종목 단기 회전 |
| 코스닥 | 모아데이타 | 3,233만주 | 인공지능 테마 회전 |
| 코스닥 | HLB | 1,342만주 | 대금 동반·주가는 하락 |
| 코스닥 | 원익 | 997만주 | 장중 변동성 확대 |
코스닥에서는 JW신약, 모아데이타, HLB, KBI메탈, 원익의 회전이 컸습니다. HLB는 1,400만주 안팎이 거래되며 5,008억원의 통합 거래대금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1.11% 내렸습니다. 거래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매수 우위라고 읽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외국인 Top5: 자동차·전자부품을 사고, 반도체와 전력주는 팔았습니다
아래 외국인 Top5는 KRX 장마감 재배포 자료에서 ETF를 제외한 현물 상장주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거래대금 기준 순매수는 현대차·LG전자·LG이노텍에, 순매도는 SK하이닉스·삼성SDI·두산에너빌리티에 집중됐습니다.
| 순위 | 순매수 종목·금액 | 순위 | 순매도 종목·금액 |
|---|---|---|---|
| 1 | 현대차 +562.7억원 | 1 | SK하이닉스 -3,381.6억원 |
| 2 | LG전자 +549.6억원 | 2 | 삼성SDI -715.7억원 |
| 3 | LG이노텍 +504.2억원 | 3 | 두산에너빌리티 -655.6억원 |
| 4 | SK이노베이션 +182.1억원 | 4 | 효성중공업 -496.1억원 |
| 5 | 기아 +164.6억원 | 5 | 삼성전자우 -368.1억원 |
금액만 보면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크게 팔면서도 자동차와 전자부품을 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반도체 전체를 일괄 매도했다기보다, 금리와 인공지능 투자 부담에 민감한 대형주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으로 옮긴 흔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량 기준은 종목 가격이 다르므로 금액 순위와 다릅니다. 아래는 KRX 장마감 상위 20개 집계 안에서 순매매 수량이 큰 다섯 종목입니다. 당일 총 거래량 순위가 아니며, 저가 종목이나 대량 거래 종목은 수량이 커 보일 수 있습니다.
| 순위 | 순매수 수량 | 순위 | 순매도 수량 |
|---|---|---|---|
| 1 | 대한항공 +27.4만주 | 1 | 두산에너빌리티 -78.8만주 |
| 2 | LG전자 +26.0만주 | 2 | 대우건설 -72.8만주 |
| 3 | 한화솔루션 +17.6만주 | 3 | 우리금융지주 -44.7만주 |
| 4 | 대덕전자 +14.9만주 | 4 | SK하이닉스 -21.1만주 |
| 5 | SK이노베이션 +14.4만주 | 5 | 삼성전자우 -19.8만주 |
기관 Top5: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도, 2차전지·전자부품 매수
기관은 삼성전자를 5,944.8억원, SK하이닉스를 5,090.2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두 종목만 합치면 약 1조1천억원입니다. 지수의 오후 반등에도 기관은 대형 반도체 노출을 줄였다는 뜻입니다.
| 순위 | 순매수 종목·금액 | 순위 | 순매도 종목·금액 |
|---|---|---|---|
| 1 | 삼성전기 +736.0억원 | 1 | 삼성전자 -5,944.8억원 |
| 2 | SK이노베이션 +366.1억원 | 2 | SK하이닉스 -5,090.2억원 |
| 3 | 삼성SDI +352.4억원 | 3 | SK텔레콤 -617.7억원 |
| 4 | 한미반도체 +304.1억원 | 4 | LIG넥스원 -214.7억원 |
| 5 | LG전자 +259.1억원 | 5 | 고려아연 -201.1억원 |
반대로 기관 순매수 상위에는 삼성전기, SK이노베이션, 삼성SDI, 한미반도체, LG전자가 올라왔습니다. 2차전지와 전자부품의 반등률이 높았던 배경에는 기관의 선택 매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날 반도체 장비주를 샀다고 해서 대형 반도체의 하락 우려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관 수량 표도 같은 KRX 장마감 상위 20개 집계 안에서 순매매 수량이 큰 다섯 종목을 정리했습니다. 금액 순위와 수량 순위가 다른 이유는 종목별 주가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순위 | 순매수 수량 | 순위 | 순매도 수량 |
|---|---|---|---|
| 1 | 우리금융지주 +45.4만주 | 1 | 삼성전자 -235.0만주 |
| 2 | SK이노베이션 +29.4만주 | 2 | SK텔레콤 -66.4만주 |
| 3 | 한미반도체 +13.6만주 | 3 | 대우건설 -50.8만주 |
| 4 | 엘앤에프 +13.3만주 | 4 | SK하이닉스 -31.5만주 |
| 5 | LG전자 +12.5만주 | 5 | 두산에너빌리티 -21.0만주 |
수량 기준으로는 우리금융지주와 SK이노베이션 매수가 컸고, 매도는 삼성전자·SK텔레콤·대우건설·SK하이닉스 순이었습니다. 금액과 수량 표를 같이 놓고 보면 기관은 고가 대형 반도체에서 자금을 빼면서 금융·배터리·전력 관련 종목으로 분산한 하루였습니다.
핵심 종목 5개: 자사주 매입이 만든 반등과 업종별 온도 차
| 종목 | 종가·등락 | 네이버 통합 거래 | 핵심 흐름 |
|---|---|---|---|
| 삼성전자 | 260,000원 · +1.17% | 6조 7,812억원 · 2,674만주 | 저점 24.6만원 · 자사주 200만주 |
| SK하이닉스 | 1,674,000원 · +1.27% | 9조 1,828억원 · 563만주 | 저점 157.7만원 · 자사주 65만주 |
| SK이노베이션 | 125,500원 · +7.36% | 4,191억원 · 339만주 | 북미 ESS용 LFP 9GWh 계약 |
| LG전자 | 216,500원 · +7.44% | 5,176억원 · 247만주 | 전자제품 업종 상승률 상단 |
| HLB | 35,600원 · -1.11% | 5,008억원 · 1,404만주 | 거래 급증 대비 약세 |
삼성전자는 장중 24만6,000원까지 빠졌다가 26만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57만7,000원에서 167만4,000원으로 반등했습니다. 당일 자사주 매입 물량은 삼성전자 200만주, SK하이닉스 65만주로 알려졌습니다. 두 종목이 저점에서 각각 5.69%, 6.15% 되돌린 것이 코스피 V자 반등의 핵심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7.36% 올랐습니다. LG전자는 전자제품 업종 강세와 맞물려 7.44% 상승했습니다. 반면 HLB는 거래가 크게 늘었지만 1.11% 하락해, 코스닥의 고거래 회전이 반드시 강세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리서치가 던진 프레임: ‘기타법인 매수’만으로 강세장을 말할 수 없습니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의 장마감 메모는 이날을 ‘기타법인, 나 혼자 산다’는 표현으로 요약했습니다. 개인·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 속에서 기타법인이 대형 반도체 자사주 집행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는 해석입니다. 실제 가격 반응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저점 회복에 집중됐습니다.
한국경제와 한국경제TV의 장마감 보도도 초반 급락의 원인이 미국 금리 경계와 반도체 약세였고, 오후 반등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버팀목이 됐다고 짚었습니다. 뉴스가 말한 원인과 네이버페이 증권의 지수·수급·거래대금 데이터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 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등의 폭보다 질입니다. 코스피가 고점 부근에서 마감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하락 종목이 더 많고 외국인·기관 현물 매도가 남았습니다. 대형 반도체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특별 수급이 약해진 뒤에도 반등이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거래일 체크포인트: 수출·중국 PMI와 현물 수급의 재확인
9월 1일 오전에는 한국 수출 지표와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정돼 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회복이 국내 실물 지표로 이어지는지, PMI는 중국 수요가 화학·2차전지·소비재 순환매를 지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 확인 변수 | 8월 31일 기준 | 긍정 신호 | 경계 신호 |
|---|---|---|---|
| 대형 반도체 | 저점 반등·자사주 매입 | 현물 매도 축소 | 자사주 집행 뒤 재차 저점 이탈 |
| 외국인 수급 | 코스피 -6,434억원 | 현물·프로그램 매수 전환 | 반도체 매도 재확대 |
| 선물 | 외국인 +3,608억원 | 현물 매도와 동반 개선 | 선물만 매수·현물 매도 지속 |
| 환율·VKOSPI | 원·달러 1,368.6원 | 원화 안정·변동성 둔화 | 원화 약세·변동성 재확대 |
| 9월 1일 일정 | 한국 수출·중국 차이신 PMI | 수출·수요 회복 확인 | 경기 민감 업종 재약세 |
- 대형 반도체: 자사주 매입 뒤에도 외국인·기관 현물 매도 축소 여부
- 시장폭: 코스피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다시 앞서는지 여부
- 선물·프로그램: 외국인 선물 매수와 현물 매도의 방향 일치 여부
- 환율·VKOSPI: 원·달러 안정과 변동성 지수 동반 하락 여부
- EWY: 미국에서 거래되는 한국 ETF의 밤사이 보조 신호
EWY는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 ETF라서 밤사이 해외 투자자가 한국 위험자산을 어떻게 보는지 가늠하는 보조 지표입니다. 다만 이날처럼 국내 자사주 집행이 장중 반등을 이끄는 날에는 EWY 하나보다 현물 수급과 프로그램 매매를 먼저 읽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코스피가 올랐는데 왜 강세장이라고 보기 어렵나요?
코스피 종가는 0.46% 올랐지만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23개 많았습니다. 코스닥도 0.49%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 두 종목의 반등이 지수를 끌어올린 측면이 강해, 시장 전체가 함께 강해진 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팔았는데 누가 지수를 받쳤나요?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수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핵심이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특정 가격대에서 실제 매수 수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은 팔고 선물은 산 것은 호재인가요?
단독으로 호재나 악재라고 볼 수 없습니다. 선물은 헤지와 현·선물 가격 차이 거래에도 쓰입니다. 외국인의 시각을 확인하려면 다음 거래일 현물 매도가 줄어드는지,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바뀌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인버스 ETF 거래량이 많으면 다음 날 하락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장중 변동성이 클 때는 하락에 대비하는 거래와 단기 되돌림을 노린 거래가 함께 늘어납니다. 인버스 ETF의 높은 거래량은 시장의 불안과 회전이 컸다는 신호로 보되, 방향 예측의 근거로 단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1차 뉴스와 시장 맥락
- 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마감, 원·달러 환율과 정규장 거래대금
- 연합뉴스: 장중 급락·반등 배경과 미국 금리 경계
- 한국경제: SK온 북미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
- 한국경제TV: 8월 31일 코스피·코스닥 장마감 기사 목록 · 공식 유튜브: 장 마감 방송 확인 채널
시장 데이터와 증권사 리서치
-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피 지수·시장폭·투자자별 수급 · 코스닥 지수·수급
-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피200 지수·수급 · 9월 코스피200 선물
- 네이버페이 증권: 인기업종과 업종별 등락률 ·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상위 · 코스닥 거래량 상위
- 연합뉴스: 거래소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 종목
- 연합뉴스: 거래소 기관 순매수도 상위 종목
- 신한투자증권 리서치: 8월 31일 장마감 메모와 다음 일정
공시·거래소·공식 자료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기업 분석과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참고용 정리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경제정보 > 국내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8월 28일 증시 마감] 코스피 반도체 급락, 코스닥 강보합·화장품 금융 순환매 (0) | 2026.08.28 |
|---|---|
| [8월 26일 증시 마감] 코스피 6800선 회복, 반도체 방어 속 보험·전력·건설 순환매 (0) | 2026.08.27 |
| [8월 25일 증시 마감] 코스피 급락 뒤 6742 반등, 원전·건설·소부장 순환매 (0) | 2026.08.26 |